지도교수님과 식사자리가 있어 낙성대 미각담다를 방문했다.
평일 점심시간대인데 룸으로 예약해서 밖에 사람이 많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주문한 메뉴는 점심한상차림인 '석쇠불고기'와 '수육보쌈', 그리고 단품요리로 '매콤 등갈비 찜', '한우 차돌 양지 전골'이었다.

이건 가장 먼저 나온 문어냉채. 살짝 쌉싸름한게 입맛을 제대로 돋궈주었다. 문어도 부드러웠음. 저기 사이에 문어가 파묻혀 있었다. 인당 한 조각 정도?

그리고 실곤약잡채가 나왔다. 사실 처음에는 뭔지 몰랐는데 교수님이 서버분에게 물어보셔서 알았음.
생각보다 식감이 좋고 간도 좋았음.

앞의 둘을 다 먹으니 애호박껍질전이 나왔는데, 안쪽의 수분이 많은 부위가 아닌 껍질에 가까운 부분만 이용해서 만든거라고 한다. 겉이 살짝 탄 듯 보이는데, 그 부분이 고소하니 별미였다.

다음으로 새우를 채운 표고 버섯 튀김이 나왔는데, 보기에는 굉장히 예쁜데 맛은 예상가는 맛이었다. 그래서 좋을 수도 있는데, 나는 그냥 데코 방법 배운 느낌...?


여기까지 먹으면 개인 찬과 메인 요리를 주시는데, 일단 개인 찬이 이렇게 따로 나오는게 인상깊었다. 석쇠불고기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앞의 음식들을 먹다보면 충분하다.
국으로 육개장과 청국장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 팀은 전원 육개장이었다. 육개장은 그냥... 육개장... (사실 나는 우리 어머니 버전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전골과 등갈비찜! 매콤 등갈비찜은 사실 주변에 사람 없으면 밥 비벼먹고 싶은 맛이었다. 전골은 그냥 예상한 그맛? (등갈비 사진은 후배님이 찍어주심 ㅎㅎ)

다 먹고 얘기나누고 있으니 후식으로 수정과를 주셨다. 굿~
총평: 음식이 삼삼하면서도 맛있어서 깔끔한 자리에 어울리는 정갈한 한식당.
+ 서버 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 시간이었다.
미각담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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